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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el



Choose proper, not right

미숙함을 '요즘엔 다 그래요'라며 둘러대지 말 것. 스스로 정직하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옳고 그름으로 판결하는 꼰대들에게 맞서는 용기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자칫 증오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어디에나 균형은 있다. 거기에는 시대와 맥락을 뛰어 넘는 절대적 가치가 숨어 있기 마련이다. 패션은 정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함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To live is the rarest thing in the world. Most people exist, that is all."
- Oscar Wilde        




예술에 절대성이 없다는 건, 반만 맞는 말이다. 모든 예술은 아름다움을 진리로 추구한다. 예술이 미적 절대성을 상실한 것은 단지 우리가 인지의 영역을 탐험하면서 잠시 압도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다원주의적 논리로 자신의 척박함을 변호하고 안주하는 멍청이들을 마주한다. 간혹 그중에 목소리가 큰 원숭이도 있기 마련이지만, 모두가 잠시 주목한다고 해서 반드시 옳다는 뜻은 아니다.









즉, 적절함을 찾는 길이란 온통 집요한 예술적 투덜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가 자존감에 작은 흠집이라도 날까 전전긍긍하는 시대지만, 너저분한 미숙함도 '너라서 아름답다'는 아첨은 차라리 모욕이다. 물속에서 사는 물고기조차 자는 동안 가라앉지 않도록 계속해서 지느러미를 움직인다. 내가 나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선택해야 한다. 노력 없이 아름다울 수 없고, 고민 없이 적절할 수 없다.